top of page

아, 자유!


중요하지 않은 것들에 연연해하며 살다가, 이제 자유가 다소 제한되니 자유의 소중함을 생각해 봅니다. 오랜 만에 반가운 사람 만나 가까이 서서 얘기하다가 400불짜리 Citation을 받았다는 분들 얘기도 들었습니다. 스스로 자진해서건, 강요당해서건 우리는 자유를 제한받는 상황 속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유를 잃어버렸던 사람들의 삶에 대해 잠시 생각해 봅니다. 북한의 억압받는 동포들, 식민지 하에서 외국인들의 지배를 받던 사람들, 노예로 팔려가 평생 사슬에 묶여 살다가 스러진 사람들… 우리와는 비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은 그들, 과연 인간의 역사에는 억압의 흔적이 어디에나 스며들어 있습니다.

이런 시대를 살기에, 자유를 강조하는 성경의 가르침이 새롭게 다가옵니다. 성경은 첫 사람 아담으로부터 줄곧 자유를 강조합니다. 구약 성경에는 사회적으로 가장 낮은 계급의 사람들—노예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습니다. 종은 여섯 해 동안 주인을 섬기고, 일곱째 해에는 몸값 없이 자유인 되게 했습니다. 나가면서 몸 값도 물지 않아도 됐습니다. 종에게 학대를 가했을 경우에는 바로 그 종을 해방해 주어야 했습니다. 매 오십 년째 해는 모든 사람들에게 자유가 공포되는 희년으로 기념되었습니다.

구약 성경의 이런 자유의 정신은 신약 성경으로 이어집니다. 양심의 자유, 신앙의 자유, 그리고 죄로부터의 자유!

저는 폭력과 도둑질을 일삼는 마약 중독자들 관련 사건에 대해 들을 때마다 과연 죄가 이와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남부 캔사스에서 중부의 오하이오, 서부의 오레곤과 워싱턴, 동부의 뉴햄프셔와 버몬트에 이르기까지 마약의 노예가 된 저들은, 약을 구하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으니, 과연 죄가 이와 같습니다. 우리를 얽매어 두는 사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우리의 죄와 그 억눌림으로부터 자유하기를 원하셨고, 십자가에서 그 일을 이루셨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죄로부터 자유하다는 것은 우리가 온갖 욕망에 대해 자유하다는 것이 아닙니다. 선박은 물 위에서 자유롭고, 기차는 철도 위에서 자유로우며, 자동차는 네 바퀴를 균일한 높이로 지탱해주는 평지 위에서 자유롭습니다. 우리는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 안에 있을 때 자유롭습니다.

제한적이나마 우리의 완전한 자유가 보장되지 않는 이 시대를 살아가며, 우리 주님께서 그토록 우리에게 자유를 주시기 원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 봅니다. 자유는 소중합니다.

예수님을 소개하고 함께 따르는

호수교회 김철규 목사 드림

주는 영이시니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가 있느니라 (고린도후서 3:17)

Now the Lord is the Spirit, and where the Spirit of the Lord is, there is freedom. (2 Corinthians 3:17)

Featured Posts
Recent Posts
Archive
Search By Tags
No tags yet.
Follow Us
  • Facebook Basic Square
  • Twitter Basic Square
  • Google+ Basic Square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