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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에서 축복으로


역경 지수(Adversity Quotient)라는 책을 쓴 Paul Stoltz 박사는 역경 지수가 높은 사람의 특징을 네 가지로 얘기합니다. 그 중에 한 가지는 중첩된 개념이니 세


가지만 소개합니다.




첫째는 control 통제력의 인식. 내가 처한 상황을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역경 지수가 높습니다. 둘째는, ownership 주인의식. 자기에게 공식적인 책임이 없는 경우에도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사람은 역경을 이겨낼 가능성이 많습니다. 내 일이 아니라 사장님 일이니까, 내 일이 아니라 회사 일이니까, 내 일이 아니라 정부 일이니까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역경 지수가 낮을 겁니다. 셋째는 endurance, 역경이 지나갈 때까지 견뎌내는가 하는 점입니다. 모든 일에는 늘 피로 현상 (fatigue)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그 피로를 견뎌낼 수 있다면 역경 지수 상위권.


그런데 Control, ownership, endurance 이 세 가지는 사실 서로 상반된 개념이기도 합니다. 잘 참아야 되는데, 그냥 가만히 참고만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니라, 처한 상황과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면서 참아야 합니다. 능동과 수동이 함께 가야 하는 어려운 작업입니다. 이런 걸 역설 (paradox)라고 합니다. 모순 (contradiction)과는 다르지요. 역설은 자칫 모순되어 보이지만 그 안


에 참이 존재합니다.


능동과 수동이 함께 가야 하는 이 어려운 작업이 바로 오랜 세월을 버텨온 나무들에게서 배울 수 있는 지혜이기도 합니다. 나무를 보면 어디에서 능동적인 모습을 발견합니까? 나무의 어떤 점이 수동적입니까? 능동적인 모습은 가지 끝에서 발견됩니다. 끊임 없이 새 잎이 생겨나고, 때가 되면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립니다. 수동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어납니다. 땅속 깊이 아래로 아래로 자라는 뿌리—무게 중심이 아래에 있기 때문에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오뚜기의 모습이 바로 나무에게 있습니다. 모진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 것은 깊은 뿌리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무는 이렇게 능동과 수동이 결합되어 있는 존재입니다.


시편 기자는 복 있는 사람의 삶에는, 마치 나무와 같은 능동과 수동이 함께 존재한다고 가르쳐 줍니다. 복 있는 자의 수동적인 모습은 그가 하지 않는 일들이 분명히 있다는 점입니다.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않는 것, (죄인의 길에) 서지 않는 것, (오만한 자의 자리에 ) 앉


지 않는 것.


복 있는 자의 능동적인 모습은 하나님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것입니다. 사람은 즐거워하는 일을 좇아 그 자리에 가고, 그 자리에 서고, 그 자리에 앉습니다. 복 있는 사람의 즐거움은 하나님의 말씀에 있습니다.


성경에는 나무와 같은 사람, 복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등장합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서, 또 바로의 궁정에서 지혜와 성실함으로 일하며 그의 능동성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형들에게 팔렸을 때, 감옥에 갖혔을 때 인내하는 그의 모습은 긍정적 수동성의 탁월한 본보기입니다.


긍정적 수동성은 우리 영혼을 자라게 합니다. 아버지 야곱이 세상을 떠나니 형들이 그를 찾아와서 자기의 목숨을 구걸하자 요셉이 하는 말이 무엇이었습니까?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겠습니까? 내가 노예로 팔린 것은, 그래서 총리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하나님의 섭리였습니다”라고 말하는 그의 모습 속에 수동적 삶이 가능케 한 하늘의 지혜를 봅니다.


모세는


바로를 찾


아가고, 애굽에 재앙을 내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어가는 능동적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40년 화려한 궁전에서의 생활 이후 시작된 허무와 방황의 40년 시간 동안 그는 순금처럼 정화되어 온 세상에 가장 온유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역경에서 축복의 자리로 옮겨갈 수 있겠습니까?

믿음의 능동과 수동을 병행하십시오. 스스로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지금 움직이지 말고 기다려야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가장 쉬운 방법


은,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악을 피하고 나의 창조주와 그 말씀을 추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소개하고 함께 따르는

호수교회 김철규 목사 드림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


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악인들은 그렇지 아니함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시편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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